깔끔한 화이트와 다소 거친 느낌의 돌 담벼락의 조화가 인상적인 Forecourt는 오픈된 공간과 사적인 공간이 적절히 융화된 협소주택으로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마당과 주변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옥상,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침실을 갖추고 있다.

집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현관과 주방 공간을 분리시켜주는 낮은 벽이 보이는데, 이 벽은 식사가 이루어지는 식탁과 맞닿아 있어 자연스럽게 주방이라는 하나의 공간으로 묶여 완성되었다. 거실과 식사 공간은 복도식으로 길게 이어져있는데 벽 곳곳에 다양하고 화려한 그림을 배치해 갤러리를 연상시킨다. 또한, 유리가 사용된 거실 한쪽 벽면을 통해 싱그러운 분위기의 정원을 볼 수 있어 개방감과 함께 실내와 야외가 연결된 듯한 느낌을 준다.

거실을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아치형의 문 세 개가 있는데, 이는 모두 한 공간으로 이어지지만 긴 복도식 구조에 재미를 주는 인테리어 요소가 되었다. 왼쪽 공간 깊숙한 곳에 위치한 화장실은 베이지색 바닥 타일로 차분함을 강조했으며, 한쪽 벽면에 푸른빛을 띠는 작은 네모 타일을 사용해 포인트 벽으로 만들어 다채로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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